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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의 4월 공작기계 수주동향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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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 선행경기를 보여주는 2024년 4월 공작기계 수주액은 전년 동월 대비 11.6% 크게 감소한 1172억6200만엔(약 1조270억원)을 기록했다고
닛케이 신문 등이 14일 보도했다.
일본공작기계공업회(일공회)가 발표한 4월 공작기계 수주 통계(속보치)에 따르면 지난 3월 공작기계 수주도 8.5% 마이너스였었다. 16개월 연속
전년 동월을 밑돌았는데 3월보다는 13.6% 줄었다. 3개월 만에 감소했다.

수주 내역을 보면 내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.9% 적은 363억2800만엔에 그쳤다. 20개월째 감소했고 전월 대비로는 26.2% 급감했다.
해외 수요는 작년 동월에 비해 11.0% 감소한 809억3400만엔으로 나타나 16개월 연속 축소했으며 3월과 비교하면 6.3% 줄어들었다.
1~4월 누계 공작기계 수주액은 4780억8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9.3% 감소했다.

현지 이코노미스트는 "수주가 급속히 줄어들면서 일본 제조업체가 직면한 도전이 만만치 않다는 걸 보여준다"며 "시장 압박이 지속하는 상황에서
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혁신 전략이 필요한 시점"이라고 분석했다.

앞서 2023년도(2023년 4월~2024년 3월) 공작기계 수주액(속보치)은 전년도 대비 14.8% 줄어든 1조4531억3300만엔으로 집계됐다.
3년 연속 감소했으나 3년째 1조엔은 웃돌았다. 2022년도에 비해 반도체와 자동차 관련 수요가 진정되고 중국 경제 하락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.